대구 지하철 참사: 전지적 개인은 없다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어난 지도 13년이 되었다고 한다.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도 내가 이 날을 기억하고 있는 것은 그날이 학교 졸업식이었기 때문이다. 졸업을 끝내고 가족과 함께 짜장면을 먹으러 가던 길에 지하철 사고의 소식을 어른들의 수군거림으로부터 알게 됐던 일이 기억에 선하다. 참사는 끔찍했다. 굳이 세계 2위의 철도 사고라거나, 한국 5위의 참사라는 무서운 수치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아직까지도 돌아다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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