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유저가 하루동안 만져본 M1 맥북 프로

미션컨트롤하는 상황

위 GIF 짤로 요약 가능하다. 아래처럼 프로그램 켠 상태.

  • 사파리 탭 33개
  • 한글 문서 3개
  • 파워포인트(50슬라이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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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켰는데 미션 컨트롤을 켜도 아주 멈춤 없이 스무스하게 된다. GIF라 프레임이 떨어져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아무 끊김 없다.

활성 상태 보기에서 메모리 상황

메모리 상황은 위와 같다.

이렇게 해도 모든 작업이 아무 딜레이가 없고, 느려지거나 뜨거워지거나 하는 것도 없다. 이륙도 없고 배터리도 훨씬 덜 닳는다. 사파리도 탭을 왔다갔다 해도 바로바로 뜨고, 새로 사이트를 켜도 바로 뜬다. 원래 쓰던 모델은 2014-mid 맥북 프로 13인치 기본형이고 용량만 256GB으로 올린 모델이었는데, 도무지 적응이 안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한글 모두 잘 돌아간다. 특히 오피스는 최근에 M1 네이티브 버전도 출시됐다. 한글은 빅서 업데이트 후에 복사/붙여넣기 딜레이가 말썽이지만(인텔/M1 공통) 그나마 M1에서 딜레이가 훨씬 짧다. 다만 엑셀 고용량은 안 돌려봤고(어차피 제대로 엑셀하려면 윈도 써야 되기도 하고), R하고 Rstudio는 기본적인 패키지들은 잘 돌아간다.

딱 한 가지 불만이 있다 보면, 터치바 없던 모델을 쓰다가 처음 만나니 계속 한 박자 늦는다. 생각을 하고 볼륨이나 밝기를 조절하게 된다. 불편하긴 한데 익숙해질 거라고 믿고(…) 쓴다.

결론적으로 문서작성 위주의 라이트 유저면 램 8GB만 해도 충분할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맥북 에어로 사도 문제 없을 듯하다. 개발자나 헤비 유저가 아닌 나 같은 라이트 유저들한테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변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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